MD, 한국전 참전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참전용사 격려
메릴랜드주 정부가 한국전에 참전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 격려하고 감사패를 전했다. 주지사를 대신해 유미 호갠 여사는 28일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 관계자들을 관저로 초청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위로했다. 한국전쟁 당시 푸에르토리코는 6만 1000여 명의 장병을 파병했다.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들은 미군 65보병연대에 배속돼 9개 주요 전투에 참여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다. 특히 장전호 전투에서는 고립된 미 1사단 장병들을 모두 구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전쟁에서 750여 명이 전사하고 2300여 명이 다쳤으며 100여 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자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들은 미 연방 소속으로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서 참전 자체가 미군이라는 큰 틀에서 조명되면서 관심을 얻지 못했다. 연방 의회와 백악관은 지난 2015년 푸에르토리코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 손경준 회장과 워싱턴 안보단체협의회 이병희 회장, 김용하 한인 연합회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허태준 기자